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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PL 포커스] 벵거와 무리뉴, 무승부에 희비 엇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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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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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에 아르센 벵거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희비는 엇갈렸다.

첼시는 2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양 팀의 감독은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벵거 감독은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어야 했다. 아스널은 첼시에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이 첼시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2011년 10월이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 앞에서는 더 작아졌다. 무리뉴 감독과 12번의 맞대결에서 5무 7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엔 벵거 감독의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첼시에 0-6으로 참패를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12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항상 내용에서 밀리지는 않았다. 다가올 첼시와의 경기는 다를 것이다. 최근 우리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선수들 간의 끈끈한 믿음도 있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반면 첼시는 비록 승점 3점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첼시가 이번 아스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잔여 경기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로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우승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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