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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초 강진 시기' 접어들었나…연쇄 지진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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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은 네팔 말고도 오늘(26일) 타이완에서도 났습니다. 규모 5.6의 꽤 큰 지진입니다. 네팔이 있는 인도 유라시아 판 말고도, 태평양을 둘러싸는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타이완 동부 해역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규모 6.3의 지진 이후 이어진 다섯 번째 여진입니다.

[궈카이원/타이완 중앙기상국장 : 화롄현 동부 76.2km 지점에서 진원 깊이 17.5km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월요일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부에는 한 시간가량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네팔 대지진 직후 티베트에서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연쇄 지진에 대한 공포를 키웠습니다.

지난 수요일엔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50여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주민 6천 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화산재와 먼지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까지 날아가 중남미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다음날은 코스타리카의 투리알바 화산도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포함된 지역입니다.

[홍태경 교수/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 초대형 지진이라고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굉장히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색을 보이게 됩니다. 이후로 한 20년 동안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을 시작으로 50년 주기로 찾아오는 초 강진 시기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 : 박춘배)

[안현모 기자 ahnhyunm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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