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美 "납치·억류 위험"…北 여행경보 재발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으로 귀국한 케네스 배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뉴스1 2014.11.10/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대한 여행경보를 재발령했다.

26일 미 국무부의 영사국 홈페이지의 공지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자로 미국인들에 대한 납치위험과 장기억류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인의 북한여행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4일 내려졌던 여행경보를 약 1년여만에 대체한 것이다.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으로의 여행은 일상적인 일이 아니다"며 "국내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 때문에 체포되거나 장기 억류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합법적으로 북한에 입국한 미국인 뿐 아니라 우연히 또는 의도치않게 비자 없이 북한 국경을 넘은 이들도 체포해왔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단체 관광의 경우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음을 언급하며 "단체 여행이거나 가이드가 있는 여행이라고 해서 북한 당국으로부터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케네스 배씨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고, 2년 만인 지난해 11월 석방했다. 또 지난해 4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과 매튜 토드 밀러는 각각 6개월과 7개월 간 각각 억류한 바 있다.

국무부는 또 북한에서 위중한 범법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들도 상세히 언급했다.

북한 당국은 권한없이 북한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경우 스파이 활동이나 정치 또는 종교 활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무단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외국인을 위한 매장 외에서 쇼핑하는 행위, 전 지도자인 김정일과 김일성을 비롯해 현 지도자인 김정은에 대한 경멸도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bin198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