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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석민 멀티포' 넥센, kt 11-4 대파…3연승[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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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화끈한 타격쇼로 kt wiz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전적 12승11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3승20패로 올 시즌 10개팀 중 처음으로 20패 고지에 올랐다.

이날 넥센은 윤석민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후 김민성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후속타자 윤석민이 상대 선발 엄상백의 3구째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회초 넥센은 대거 8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과 김하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5-0으로 앞서나갔다.

불붙은 넥센의 화력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2사 만루 기회에서는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10-0으로 크게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말 1사 후 김상현의 좌전 안타와 박경수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윤요섭과 박용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은 5회초 선두 윤석민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5회말 선두 이대형의 안타, 송민섭과 신명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윤요섭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다시 보탰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2타수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엄상백은 3.1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선발 데뷔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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