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필립스TV, 안드로이드·게임으로 시장 경쟁 뚫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신제품 80%에 안드로이드 롤리팝 탑재

(몰타=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필립스TV가 격화되는 TV 시장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안드로이드와 게임을 택했다.

필립스TV를 93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TP비전(Vision)은 24일(현지시간) 몰타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V 제품 로드맵(PRM·Product Road Map)을 공개했다.

TP비전은 2012년 4월 필립스가 TV브랜드를 매각하고 TV판매 및 유통권을 넘긴 홍콩 기반의 중국 기업이다.

이날 발표에서 TP비전은 올해 출시되는 제품의 80%에 구글 안드로이드 롤리팝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P비전은 "올해 상반기 중 우선 38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필립스TV를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풍부한 콘텐츠의 위력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 TV를 출시한 바 있는 TP비전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필립스TV의 90%는 홈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다. TV가 가정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와 함께 TP비전은 필리스TV의 게이밍 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유력 게임제작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 게임로프트(Gameloft)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TP비전은 올해 200개 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급 TV 시장을 잡기 위해 UHD(초고해상도) TV 신모델 17개도 상반기 중 출시키로 했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