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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니 TV 사업 11년 만에 흑자 전환, UHD TV 판매호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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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일본 소니가 3월까지의 작년 실적을 발표하며 TV 사업이 1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액은 200억엔 규모(한화 약 1807억원)다.
소니 TV 사업부는 작년 7월 분사됐고, 독립적인 경영으로 수익을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TV 사업부의 독립이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자 소니는 전체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잇

소니의 TV 사업은 대표적인 TV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와 줄곧 경쟁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005년 로마, 2006년 보르도 TV를 선보이면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갔고 반대로 소니는 2005년 3월부터 10년 연속으로 적자를 끊지 못했다. 작년 3월 발표한 실적에서는 257억엔(한화 약 23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소니는 실적개선을 위해 '소니 비주얼 프로덕트'라는 이름으로 TV 사업부를 분사시켰고 고정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관리를 철저히 하며 지출을 줄였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TV 모델로 다양하게 출시하며 대형 TV 가격 문턱을 낮췄다. 특히 소니는 일본과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TV 시장인 북미에서 UHD 해상도 TV를 적극적으로 판매해 실적을 높였다.
소니가 이번에 발표한 3월까지의 연결실적은 세전 손익 50억엔 적자에서 390억엔 흑자로 전환돼, 최종 적자는 1700억엔에서 1260억엔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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