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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중부 첫 국가급 新개발구 지정…'중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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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중부지역 첫 국가급 신개발구(新區)를 지정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후난(湖南)성 정부가 신청한 후난성 샹장(湘江)신개발구 설립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이 25일 전했다.

샹장신개발구는 후난성 창사(長沙)시 웨루(岳麓)구와 왕청(望城)구, 닝샹(寧鄕)현 일부 등 샹장 서부지역 490㎢를 포괄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상주인구가 85만 명에 달한다.

이 지역은 혁신적인 과학교육, 산업 발전, 자원절약 등 친환경 사회 건설 등 측면에서 우수성을 평가받아 중국 중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급 신개발구로 지정됐다.

국무원은 이번 신개발구 승인이 이달 초 발표한 창장(長江)중류도시군에 대한 발전계획과 더불어 국가 차원의 중부지역 개발전략인 '중부진흥'을 가속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도 산시(陝西)성 시셴(西咸),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안(貴安),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서해안, 랴오닝(遼寧)성 다롄진푸(大連 金普) 등을 신개발구로 승인한 바 있다.

중국 개혁·개방시대 눈부신 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과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지역처럼 신개발구로 지정되면 각종 정책 지원을 받고 지역 특성에 맞게 산업을 집약시켜 신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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