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쯤 대구 대명동 안지랑네거리 부근입니다.
80대로 보이는 노인이 폐지가 잔뜩 실린 손수레를 끌고 왕복 7차로 도로를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들이 노인을 경호하려는 듯 수레 앞뒤에 모여 있습니다.
앞쪽 아이들은 손잡이를 잡고 뒤쪽 아이들은 짐을 올려주면서 같이 수레를 끌어주는 겁니다.
이를 본 시민은 차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에서 혹시라도 노인이 다칠까 봐 아이들이 함께한 모습이 대견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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