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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월간 기름값 일년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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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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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등의 여파로 월간 국내 휘발유가격이 일년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달보다 68.6원 오른 L당 1507.7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반등한 건 지난 해 4월 이후 12개월만이다.

월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해 3월 L당 1880.81원이었다가 4월 L당 1875.88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9월(1814.2원)까지 L당 1800원대를 유지했다. 이후 지난 해 10월(1781.07원) L당 1700원대로 떨어진 뒤 유가가 급락한 작년 12월(1652.23원)과 올 1월(1504.82원) 사이에는 한달만에 L당 150원 정도 폭락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배럴당 45달러선(두바이유 기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월 55.69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원유 구매부터 석유제품 판매까지 한달 이상의 시차가 발생하는 관계로 지난 2월 국내 휘발유 가격은 L당 1439.09원으로 전달보다 오히려 L당 65원 떨어지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유가가 2월 이후 배럴당 50달러선이 유지되면서 3월 들어서야 국내 기름값이 1~2월 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오다 3월 들어 전달보다 49.7원 오른 L당 1326.8원을 기록했다.

3월 국내 휘발유 가격 구조는 유류세가 전체(1507.7원)의 61%인 877.2원을 차지해 여전히 세금 비중이 높았다. 이어 정유사 공급가는 34.2%(492.8원), 유통비용·마진은 4.8%(69.1원)로 파악됐다. 경유 가격은 전체(1326.8원)의 50.5%(645.3원)가 유류세였으며, 정유사 공급가는 43.5%(555.8원), 유통비용·마진은 6%(76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505.53원,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1317.33원에 각각 형성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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