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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졸음'…혹시 나도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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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회사나 학교에서 졸고 있는 분들 자주 보시죠. 봄마다 찾아오는 이른바 춘곤증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춘곤증이지만 그냥 내버려둘 경우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른한 한낮, 눈꺼풀이 끊임없이 감겨옵니다.

일반적인 춘곤증이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면 수면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최기정 씨도 춘곤증이 심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실제 수면검사를 해보니 숙면을 취하는 정상인의 뇌파와 달리 자는 도중에도 뇌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각성 현상이 지속되면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최기정/수면장애 환자 : 거의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로 졸음이 오고 휴게실 같은 데서 잠깐 앉아있다가 조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성 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사이 7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유형 별로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이 가장 많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면장애와 수면성 무호흡증이 뒤를 이었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생활리듬이 깨지는 환절기에 발병할 우려가 큽니다.

[한진규/수면장애 전문의 : 가볍게는 오후의 피로감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장과 뇌가 망가질 수 있는 게 수면장애입니다. 빨리 진단 내리고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카페인 음료 섭취와 운동을 자제하고, 가능한 낮잠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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