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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야구] 넥센, 주말 3연전 싹쓸이…선발 전원 안타-득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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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 3200일만의 선발승…KIA, 홈 6연패 수렁

인천·대전·잠실·대구 경기 우천 순연

뉴스1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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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모처럼 화력을 폭발시키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주말 3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넥센은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타이어뱅크 2015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장단 2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6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선발 송신영의 활약을 앞세워 15-4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시즌 8승 9패로 KIA,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KIA는 홈에서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최근 홈 6연패, 넥센전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전원 안타(시즌 5번째)와 선발 전원 득점(시즌 첫번째)을 동시에 달성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한 경기에 모두 기록한 것은 KBO리그 통산 59번째다.

넥센은 8번타자 김하성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박병호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윤석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등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밖에 고종욱, 문우람, 박동원도 멀티 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넥센의 선발로 나선 송신영은 6⅔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송신영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무려 8년9개월3일(3200일)만이다. 송신영의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 2006년 7월1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였다.

KIA의 선발로 나선 신인 문경찬은 2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 조기강판 당했다. 문경찬은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넥센은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초에는 2사 후 김하성,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데 이어 고종욱의 2점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문우람의 2루타로 상대 선발 문경찬을 끌어내렸다.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준표를 상대로도 무력 시위를 벌였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2사 후 윤석민의 2점홈런, 김하성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터져 점수차는 순식간에 8-0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4회초에도 2사 후 박병호의 적시타와 박헌도의 3점홈런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13-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양팀은 경기 중반 이후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이날 광주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우천 순연됐다.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SK 와이번스(인천 SK 행복드림구장)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한화생명 이글스파크)전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잠실구장),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의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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