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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 'SUHD TV' vs LG 'OLED TV',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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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UHD TV' vs LG 'OLED TV', 승자는?

메트로신문사

삼성전자 'SUHD TV'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등장했다.

독일 IT 테스트 전문매체 '디지털 테스티드'가 세계 TV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략 모델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19일 디지털 테스티드는 현존하는 TV 중 가장 진화한 모델로 여겨지는 삼성 SUHD TV와 LG OLED TV를 일대일로 직접 비교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테스티드는 영화 '호빗'과 '인터스텔라'를 재생해 실제 영화 감상 환경의 화질을 평가했다.

SUHD TV는 기술적 측면에서 기존 LED-LCD 기술에 기반을 두고 퀀텀닷필터(나노크리스털 기술), HDR(피크 일루미네이터) 등 기술적 요소가 모여 화질의 차원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디테일한 묘사, 뛰어난 색감과 화면 재현력으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UHD(초고해상도)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OLED TV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순수한 블랙, 뛰어난 화면각과 콘트라스트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두 모델의 세부적인 장단점을 비교한 결과 SUHD TV는 카메라 기능과 함께 스카이프(Skype) 라이선스 협약으로 비디오폰 통화가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OLED TV는 웹브라우저 퍼포먼스와 3D(3차원) 기능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SUHD TV는 영화 장면 중 눈부신 태양, 물에 반사되는 햇빛, 전투 장면의 화염 표현과 디테일·선명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OLED TV는 어두운 색 표현과 자연스러움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SUHD TV는 화질면에서 HDR 콘텐츠 재생의 표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디지털 테스티드는 SUHD TV가 2D 영상 재생 시 밝기와 디테일, 음질 측면에서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OLED TV는 3D 영상과 시야각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했다.

최종 평가 결과에서 SUHD TV는 90%의 만족도로 85%를 기록한 OLED TV를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테스티드의 이번 평가에 대해 "현존하는 최상급 TV인 SUHD와 OLED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두 제품의 장점과 특색을 비교하는 데 주안점을 둔 평가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은정 기자 eunj7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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