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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특급 도우미’ 몰리나가 바라본 박주영과 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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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FC서울의 몰리나는 지금까지 K리그 177경기에 출전해 64골 5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소 경기 60(골)-60(도움)달성을 앞두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도우미인 몰리나는 새롭게 호흡을 맞출 박주영과 과거 자신과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자랑했던 데얀을 비교했다.

몰리나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2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몰리나는 “지난해에는 잦은 부상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이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전지훈련에 참가해 체력적으로 자신 있다”며 “많은 경기를 뛴다면 자신감을 찾고 원래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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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하는 도우미 몰리나가 올 시즌부터 호흡을 맞출 박주영과 과거 자신과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였던 데얀의 닮은점과 차이점을 전했다. © News1 스포츠/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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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 K리그 역대 최소 경기 60-60 클럽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도움 하나 하나가 중요한 몰리나에게 지난 3월 팀에 합류한 박주영이라는 공격수의 존재는 반갑다.

A매치 기간 동안 박주영과 호흡을 맞춘 몰리나는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선수들도 기대가 크다. 실력과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빨리 같이 뛰기를 원한다. 골을 워낙 잘 넣는 선수인 만큼 좋은 콤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것 같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느꼈다.

그러나 아직 박주영은 4일 열리는 제주와의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에 가등록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주영의 완전 등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승인이 돼야 한다. 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승인 되지 않으면 제주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를 몰리나도 잘 알고 있었다. 몰리나는 “ITC가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고 박주영의 빠른 경기장 복귀를 원했다.

과거 자신과 호흡을 맞췄던 데얀과 박주영에 대해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몰리나는 “둘의 차이를 꼽자면 움직임이다. 박주영은 많이 움직이는 반면 데얀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많이 뛴다”며 “비슷한 점은 둘 모두 골 넣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공을 받으러 나오는 움직임과 뒤로 침투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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