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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비맥주, 이르면 5월 프리미엄 수입맥주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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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크래프트 비어도 검토中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오비맥주가 이르는 5월 중 국내에 수입맥주를 들여온다.

오비맥주는 현재 4~5개의 브랜드를 검토 중이며 이들 가운데 중국 맥주를 포함해 1~2개의 수입 맥주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오는 5월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에 들어올 뜻을 내비쳤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맥주업체로 100여 종의 글로벌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AB인베브에 재인수되면서 수입 브랜드를 늘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미 본사가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오비맥주 입장에서도 브랜드를 늘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직 구체적인 브랜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 맥주 1개와 또 다른 브랜드 1개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 내 중국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칭타오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 맥주 '하얼빈'의 수입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AB인베브가 미국 맥주 버드라이트, 브라질 맥주 '브라마', 미국보다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은 '스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라즈베리 맛의 호가든 로제도 후보군 중 하나다. 도수가 3%로 낮고 색깔도 탁하고 여린 핑크빛이 돌아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현재 오비맥주는 가장 처음 선보인 '카프리'와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에일 맥주 '에일스톤'을 비롯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맥주 종주국 독일의 대표 맥주 '벡스', 세계 수출량 1위 맥주 '코로나', 일본 프리미엄 주 판매 1위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등 12종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맥주 이외에도 크래프트 비어(수제 맥주)를 수입도 검토 중이다. 이미 AB인베브 본사는 빠른 속도로 커지는 미국의 수제 맥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양조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태원과 경리단길 등에서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정용진 맥주'라고 불리는 '데블스 도어'도 문을 여는 등 대기업들의 진출도 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입 맥주 브랜드를 늘리려고 준비 중이지만 아직 시기와 브랜드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크래프트 비어도 검토 중인 수준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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