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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세계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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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이 세계에서 가장 교통난이 심각한 도시 1위로 조사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 제작사 톰톰(TomTom)은 지난해 세계 36개국 도시 218곳을 대상으로 한 교통혼잡도‘ 조사 결과, 이스탄불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스탄불은 종합 교통혼잡비율 58%로 가장 높았으며, 퇴근길 교통난 1위에다 30분 통근거리에 125분이 소요되는 등 각종 지표에서 단연 앞섰다.

경향신문

퇴근시간 터키 이스탄불 도로 정체 급증. national.bgnnews.com


톰톰은 “이스탄불 출퇴근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교통체증을 겪는다”며 “평소 30분에 갈 수 있는 거리를 퇴근시간에는 1시간이 넘게 걸리며 1년 중 교통체증 속에 갇혀 있는 시간이 125시간을 넘는다”고 분석했다. 이스탄불에 이어 멕시코시티(멕시코·55%),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51%), 모스크바(러시아·50%), 살바도르(브라질·46%)가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종합 교통혼잡 비율 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34%), 호놀룰루(32%), 뉴욕(31%), 시애틀(31%) 등의 순이었다. 로스앤젤레스는 평소 30분에 갈 거리가 퇴근시간에 54분이 걸렸고 교통체증 속에 차 안에 머문 시간은 연 92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중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으나 일본, 한국은 빠졌다. 충칭(重慶)이 중국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조사돼 전체 12위에 랭크됐다. 베이징(北京)은 중국내에서 톈진(天津)에 이은 3위, 전세계에서 15위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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