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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금감원 이동수 과장, 직원 박선영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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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과장’에 이어 ‘박선영’까지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지난 5일부터 금융감독원 이동수 과장을 사칭해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린 데 이어 31일 오전부터 금감원 직원 박선영을 사칭한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31일 오전부터 유포되고 있는 금감원 직원 박선영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화면./금융감독원 제공


해당 문자메시지는 ‘금융감독원 은행전산팀 박선영입니다. 해킹 관련 유출로 연락드립니다. 빠른 보안강화’라는 내용과 함께 지정된 번호로 전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계좌가 해외에서 부단으로 인터넷뱅킹에 이용된 기록이 이어 계좌보안 강화조치를 해야 하니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박선영’이 전화를 하면 요구하는 개인정보를 알려주라는 안내를 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중에만 이같은 문자를 받았다는 제보가 20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실제 금감원 직원 중 박선영이라는 동명이인은 있지만 문자 내용처럼 전산보안팀에서 일하는 박선영이라는 직원은 없다.

금감원은 “금감원은 특정 전화번호로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절대 보내지 않는다”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신고전화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인숙 기자 sook9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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