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기장 파트리크 존더하이머(34)는 주로 장거리 비행이 많은 루프트한자와 다른 자회사 콘도르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5월 저먼윙스에 합류했다.
존더하이머가 저먼윙스로 일터를 옮긴 것은 저먼윙스가 상대적으로 단거리 비행이 많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희생자의 유족들 |AFP연합뉴스 |
존더하이머의 두 자녀가 다니는 뒤셀도르프 유치원을 운영하는 엘케 본은 “그는 단거리 비행이 많은 저먼윙스로 일터를 옮겨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존더하이머는 슬하에 6살 난 딸과 3살된 아들을 두고 있다고 독일 일간 분테는 전했다.
성 마르가레타 성당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한 본은 존더하이머를 “사교적이고, 열정적이고, 행복을 발산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존더하이머의 한 직장 동료도 그를 훌륭한 유머감각과 능력을 겸비한 “최고의 조종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존더하이머의 할머니인 마리안느는 영국 일간 미러에 손자가 어린 소년시절부터 조종사가 되길 꿈꿔왔다며 “내 손자는 여객기를 추락시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얼간이 때문에 죽었고, 이제 더 이상 관련 뉴스를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추락한 저먼윙스 기장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독일 언론은 그를 단지 ‘파트리크 S’라고만 표기해 각국 주요 언론은 그의 이름을 ‘존더하이머’ ‘존덴하이머’ ‘존트하이머’ 등으로 제각각 표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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