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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7세 전후 자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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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 입장 구별하는 시기 … 칭찬 한마디가 '보약'

중앙일보

부모들은 사회성이 발달하고 글자·숫자 등에 관심이 생기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양육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질문이 많거나 유난히 고집이 센 아이를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인지발달 과정을 알게 되면 아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필요로하는 신체·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지발달 시기에 따라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물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고 논리·사고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7세 전후의 아이에게는 인지발달에 따른 양육법이 꼭 필요하다.

7세 전후의 아이들은 가끔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돌봐주거나 자기 물건을 친구에게 선뜻 빌려주기도 한다. 이처럼 어른스러운 행동을 할 때 부모는 그저 흐뭇해하기만 해선 안 된다.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타인과의 교류와 함께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나’와 ‘남’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를 남과 분리해 사고할 수 있는 인지능력의 발달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위스 심리학자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발달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뤄지는 적응 과정이라고 봤다. 인지발달 단계는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 아이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양보심이 생기는 시기가 바로 구체적 조작기다.

7세 전후의 아이들은 사회성과 사물 간 관계를 관찰하고 순서화하는 능력이 생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절제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부모는 올바른 칭찬과 존중을 담아 훈육해야 한다. “잘했어, 네가 최고야”같이 무조건적인 보상이나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닌 “애썼어, 힘들었지?” 하는 식으로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

잘못했을 땐 구체적·합리적인 설명을

이 시기엔 언어 능력도 발달한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통해 훈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날 야단치려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도우려는 것이라고 느낄 때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는 “칭찬과 훈육으로 자란 아이는 학습할 때도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자기를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며 “구체적 조작기의 아이들은 주의력과 집중력을 통제하는 능력이 생기므로 부모는 적절한 칭찬과 훈육, 일관성 있는 태도로 양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 조작기의 아이들은 지식욕이 왕성해지고 뛰어난 기억력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코끼리·호랑이·사자·포도·딸기·사과”를 기억하라고 하면 무조건 순서대로 암기하지않고 동물은 동물끼리, 과일은 과일끼리 묶어서 기억한다. 스스로 자료를 분석해 종류별로 분류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부모가 보기에는 ‘쓸데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는 두뇌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아이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게임 즐겨야

글자에 대해서도 관심도 갖기 시작한다. 이때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게임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면서 맞장구쳐 주면 국어 실력도 늘어난다. 숫자에도 흥미가 생기는데 강제로 덧셈과 뺄셈 같은 셈을 시키기보다 장난감 수를 세는 방식으로 숫자 자체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아이들은 신체도 왕성하게 발달 한다. 그 때문에 과식이나 편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등 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된 DHA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손석한 박사는 “DHA는 다중불포화 오메가-3 지방산으로 두뇌의 주된 구조 지방 물질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DHA는 두뇌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강조했다. DHA는 체내 생성이 어렵기 때문에 꼭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매일 아이의 식탁에 생선 요리가 올라가는 것이 좋지만 비린내를 싫어하거나 편식하는 경우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중앙일보

세노비스 키즈 츄어블 오메가-3

세노비스 키즈 츄어블 오메가-3(사진)는 오메가-3의 핵심 원료인 DHA 를 함유했다. 몸 길이 30㎝ 미만의 소형 어류인 멸치·정어리·고등어 등에서 추출해 수은 등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프리미엄 피시 오일만을 사용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베타카로틴을 담아 아이들의 눈 건강까지 관리해 준다. 입에서 톡 터지는 네 가지 귀여운 바다 동물 모양의 캡슐과 상큼한 오렌지 맛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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