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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D프린팅 방과후교실' 도입한 명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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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차주경]3D 프린팅 동아리 지원, 3D 프린팅 전시회에 이어 방과후교실 등 교육기관의 3D 프린팅 도입 사례가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명원초등학교는 2014년 12월부터 3D 프린팅 방과후교실을 도입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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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 명원초등학교 교장은 "일상을 바꿀 수 있는 3D 프린팅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학습 기자재와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우선 기초적인 프로그램과 프린팅 체험 위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3D 프린팅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신 교장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교육 및 모델링 프로그램 전문 교육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대단한 창의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에게 3D 프린팅 세계를 빨리 전파해 이 능력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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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90분씩 총 4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명원초등학교 3D 프린팅 방과후교실은 저학년(1, 2학년)반과 고학년반(3~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반별 수강 인원은 10명 내외다. 프로그램은 3D 프린팅 이론 및 방식 교육에서부터 모델링 실기, 체험 실습에 이르기까지 테마별로 만들어졌다. 기자재 및 강사는 교육 솔루션 업체 케어로드가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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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모델링 프로그램으로는 인텔리코리아의 캐디안이 사용된다. 현장에는 3D시스템즈 개인용 3D 프린터 큐브가 학생 3~4명 당 1대 꼴로 배치됐다. 학생들은 3D 프린팅 실습 후 모델링 파일이나 인쇄물을 가져갈 수 있다. 습득 속도가 빠른 고학년 학생 중에는 스스로 모델링 파일을 제작해 방과후교실에서 3D 프린팅하는 경우도 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3D 프린팅은 인터넷 이상의 파급력을 지녔다. 해외에서는 이미 3D 프린팅이 정규 교육 과정으로 추가되고 있다.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3D 프린팅을 배울 수 있도록 국산화된 모델링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이공계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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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3D 프린팅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미연 케어로드 강사는 '3D 프린팅 방과후교실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3D 프린팅에 관심을 가지고 교실에 견학을 오는 부모도 많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배우기 쉬운 2D 도면을 가르치고 점차 입체 3D 모델링을 교육하는데, 놀랄 만큼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접할 때도 있다. 이들을 3D 프린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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