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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특허사용료 정책 변경으로 삼성전자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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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칩셋의 특허사용료(로열티) 정책이 삼성전자와 등 완제품 생산업체에 유리하게 변경됐다.

30일 EE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최근 스마트폰 특허 정책 변경을 완료하고 정보기술(IT) 업체들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경향신문

협회는 스마트폰 특허료를 산정할 때 완제품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칩셋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쪽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완제품보다 가격이 싼 칩셋을 기준으로 특허료를 낼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완제품 업체들이 부담해야할 특허료가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이번 변경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퀄컵 등 칩셋 제조업체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사용료와 소송 등을 주 수익원으로 삼아 일명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는 특허관리회사(NPE)들의 수익도 덩달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책 변경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완제품 생산업체들은 칩셋 제조사, 특허관리회사 등과 로열티 재협상을 곧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칩셋 제조사가 완제품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업체에도 특허사용권을 줘야 한다는 규정 역시 삼성전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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