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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LB.com, “강정호, 투런포로 최근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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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수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투런포와 함께 1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날릴 수 있는 한 방이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2호 홈런과 함께 타율 1할7푼1리(35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14경기만에 홈런과 타점도 올렸다.

강정호는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셸비 밀러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초 2사 3루서 바뀐 투수 제이슨 그릴리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에 리드를 가져오는 타점이자 4일 시범경기 데뷔전(토로토전) 이후 첫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2로 맞선 9회초 1사 2루 타석에 들어서 마이클 콘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루수 강정호가 9회 투런 홈런으로 최근의 고민을 해결했다”며 부진을 씻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홈런은 피츠버그의 4-2 승리의 주요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MLB.com’은 “강정호는 7회에 적시타를 날리기 이전 최근 29 타석에서 2안타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부진하고 있는 상황임을 전했다. 하지만 7회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타, 9회 결승 투런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난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강정호는 타석에서 매우 좋았다. 변화구를 쳐서 아쉽게 아웃이 됐었는데, 빠른 공을 공략해 날카로운 안타를 만들어냈다”면서 “성공만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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