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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터졌다 강정호! ATL전 결승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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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플로리다주 키시미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그레이프프루프 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2-2 동점이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날렸다. 앞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 안타도 날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공식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타점 경기도 처음이다.

9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애틀랜타 4번째 우완 투수 마이클 콘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힘껏 잡아당긴 볼이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고 좌측 펜스를 넘어갔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자 13경기 만에 맛 본 손맛이었다.

이에 앞서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이어 두 경기만에 안타를 날렸다. 이날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7회 교체 된 우완 불펜 투수 제이슨 그릴리였다.

강정호가 타석에 서 있는 사이 그릴리의 두 번째 보크가 나왔고 2사 3루의 상황이 된 뒤 강정호의 배트가 돌았다. 깔끔한 중전 안타.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여유 있게 홈에 들어왔다. 시범경기 첫 날이던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추가한 타점이었다.

강정호는 다음 타자 오스틴 메도우가 친 타구를 애틀랜타 1루수 켈리 존슨이 놓치는 사이(실책)3루까지 달려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윌킨 카스티요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득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우완 선발 셸비 밀러를 상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으로 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애틀랜타 좌익수 자니 곰스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범경기 35타수 6안타(.171), 2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4타점 5득점.

이날 경기는 강정호가 혼자서 3타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4-2 승리로 끝났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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