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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예멘 교민 등 10명 철수… 28명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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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사 26명 "남겠다"

예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8명과 공관원 2명이 28일(현지 시각) 유엔 전세기를 이용해 아프리카 지부티로 철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 10개국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교민 26명은 철수 권고에 응하지 않아 이들과 대사관 직원 2명 등 우리 국민 28명이 예멘에 남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철수 권고에 응하지 않은 분들은 대부분 종교 단체 소속 선교사와 의사들"이라고 했다. 현재로선 추가적인 항공편이 없어 잔류 국민의 장기 고립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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