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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LGU+ 용산시대, 만년 3위 탈출 꼬리표 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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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LG유플러스가 30일 용산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데이콤이 태동한 이 곳에서 통신혁명을 일으켜 만년 3위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용산 신사옥에서 4G 시대를 넘어 다가오는 5G 시대 IoT 세계일등 기업으로 제2도약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의 용산 신사옥은 연면적 5만5000㎡(약 1만6630평)에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로 지상3층 이하는 휘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4층 이상은 업무시설이다. 현재 서울역 사옥에 근무 중인 2000여명의 인력은 오는 27일부터 두 차례에 나눠 입주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5G시대를 대비해 정보산업이 태동했던 용산에서 IoT(사물인터넷) 선두주자로 다시 한 번 세상에 없던 통신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입주하는 신사옥 자리는 지난 2010년 합병된 LG데이콤이 1983년 한국 최초로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곳으로 1986년 국내 최초 한글 이메일 서비스 제공, 1986년에는 PC통신 서비스 천리안 개시했다. 이후에도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쇼핑몰, 전자상거래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인터넷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의 원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ICT 시대에서는 가치창출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는 지금까지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올해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객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홈 IoT 분야에서는 올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가스제어서비스 '가스락'과 같이 안전 분야와 에너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올인원(All-in-One) 가전으로 진화한 홈보이와 4K 서비스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U+tvG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선도상품을 출시해 수익성을 높인다.

비디오 서비스의 경우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고 이의 활용도를 높여줄 새로운 단말과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선도를 지속한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는 가맹점 및 가입자 확대 등을 통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을 통해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클라우드와 Biz IoT, 스마트카 등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집중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카 사업의 경우 최근 한국 자동차공학회 회장이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교수인 선우명호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신아주그룹 계열 폭스바겐 공식딜러 ‘아우토플라츠’와 ‘TiA’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TiA’ 서비스를 공동 투자·개발한 신아주그룹 계열 폭스바겐 공식딜러 ‘아우토플라츠’에서 판매하는 폭스바겐 차량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국산 및 외산 전 차종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300Mbps 시대 개막과 5G에 대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만년 3위였던 꼬리표를 떼고 LTE에 과감한 승부수를 띠워 ‘LTE는 LG유플러스’라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를 불러 일으켰던 남산시대에서 새로운 용산시대가 다가왔다”며 “이제 다가오는 5G시대를 대비해 정보산업이 태동했던 용산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IoT 선두주자로 다시 한 번 세상에 없던 통신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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