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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화 김경언, FA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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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29일 목동구장에서 ‘2015 KBO 리그’ 넥센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경언이 3회초 우월홈런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목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한화 김경언(32)이 모범 프리에이전트(FA)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언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한화 김성근 감독의 복귀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언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좌타자인 김경언은 이날 지명 1번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이 사이드암 한현희 였기 때문이다. 보통 사이드암 투수에겐 좌타자가 강하다는 것이 야구계 정설이다. 하지만 첫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경언의 진가는 3회초 공격부터 나왔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서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소중한 한방이었다. 5회에도 그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발이 느린 편이지만, 훌륭한 작전수행 능력도 보여줬다. 이용규 타석 때 벤치에서 히트&런 사인이 나왔는데, 도루에 가까운 스타트를 끊어 2루에 안착했다. 이용규는 헛스윙을 했지만 김경언은 2루에서 여유있게 살았다. 7회 1루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9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었는데, 1사 1루에서 상대팀 바뀐 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작렬하면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한화는 추가 득점에 성공해 김경언의 안타가 중요한 가교역할이 됐다. 경기 후 김경언은 “시범경기 후반부터 컨디션이 점차 올라온 것 같다. 가을부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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