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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정범모 결승타' 한화,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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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목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에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설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정범모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 12회 패배를 되갚은 한화는 넥센과 나란히 1승1패를 주고 받으며 개막시리즈를 마쳤다.

한화가 먼저 앞섰다. 2회 김태균, 김회성이 연속 볼넷을 얻었다.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지자 고동진이 2타점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김경언의 우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넥센이 4회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유한준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민성의 투수 앞 땅볼로 2사 2,3루가 된 뒤 스나이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6회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김하성이 중전 2루타, 대타 박헌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떨어지면서 동점 적시타가 됐다.

이번에는 한화에 행운이 따랐다. 8회 모건이 몸에 맞는 볼을 얻은 뒤 김태균이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회성이 몸에 맞는 볼을 얻었다. 정범모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적시타가 돼 한화는 다시 4-3 리드를 잡았다. 이용규가 9회 1사 2,3루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려 확실히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송은범은 3⅓이닝 노히트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변신한 넥센 한현희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교체됐다. 윤규진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정범모는 8회 결승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김경언도 시즌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3안타를 날렸다. 김태균은 3볼넷으로 역대 12번째 800볼넷 기록을 달성했다. 넥센 김하성도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넥센은 5회와 6회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편 롯데는 kt에 5-4로 이기며 이틀 연속 역전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고 KIA도 필의 9회말 끝내기 역전포로 LG에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역시 장원준의 이적 첫 승을 챙겨주며 NC를 4-1로 이틀 연속 꺾었다. SK는 1회 브라운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7-3 승리를 챙겼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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