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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 정부에 "납치한 탈북자들 돌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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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8일 한국 내 탈북민 처우를 문제 삼으며 정부에 탈북자들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이는 정부의 김국기·최춘길·김정욱씨 송환 요구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의 질의응답에서 "괴뢰보수패당은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반인륜적·반인권적 범죄에 대해 사죄해야 하며 이미 끌어간 우리 주민들을 지체 없이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대변인은 "지금 많은 탈북자들은 괴뢰패당의 비인간적 처사와 너절한 동족대결 망동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괴뢰 끄나풀들에게 속아 남조선에 끌려간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남조선에 대한 환멸로부터 일부는 괴뢰패당에 침을 뱉고 다시 탈남해 3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난의 언덕을 딛고 올라선 조국은 그사이 천지개벽했으며 인민들의 생활은 새로운 희망과 낭만으로 약동하고 있다"며 "공화국에서는 인민사랑의 정치가 활짝 꽃펴나고 있으며 과거를 불문하고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려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미 많은 사람이 돌아와 은혜로운 품에 안겨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며 "남조선에 끌려간 사람들은 지옥의 땅에서 인간 이하의 가혹한 천대와 멸시를 당하지 말고 공화국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권고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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