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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출 여중생, 모텔서 숨진채 발견...CCTV 속 용의자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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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 최나래 기자]가출 여중생, 모텔서 숨진채 발견...CCTV 속 용의자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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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중생 A(14)양이 4개월여 만에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성매매에 동원됐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A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박모(28)씨 등 2명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가출 여중생 한 양은 가출 후 알게 된 박 씨와 최 씨에 의해 성매매에 동원됐다가 변을 당했다.

박 씨 일당은 “(한 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까지 가출 여중생 한 양과 함께 모텔 인근 PC방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이 PC방에서 온라인을 통해 성매수남을 구한 뒤 가출 여중생 한 양과 접촉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한 양이 PC방을 나와 한 남성을 만나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하는 한편 이들이 한 양 외에 성매매에 동원한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모텔 인근 CCTV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 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간 남성은 20, 30대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약 2시간 뒤 홀로 모텔을 빠져나왔다는 점을 토대로 이 남성을 한 양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챙이 짧은 모자를 쓰고, 엉덩이를 가릴 정도 길이의 재킷을 입고 있었다. 모텔을 나온 뒤에는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이 용의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온라인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통신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사진=영상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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