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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정현, '광주가 버린 쓰레기' 논란에 "지역민 원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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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인재 두루 키워달라는 호소"

뉴스1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오른쪽)이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시당 필승결의 대회에서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승 후보(광주 서구을)와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5.3.26/뉴스1 2015.03.26/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저는 광주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라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누구를 비난한 것도, 누구를 원망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 새누리당이라는 것 때문에 광주에서 또 버림받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호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4·29 광주서구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26일 새누리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난 17대·19대 총선에서 자신이 광주에서 낙선한 것을 거론하며 "광주시민들이 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저는 쓰레기"라고 말해 지역민들을 원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키고 홍보수석을 시킨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제2, 제3의 이정현으로 키워달라는 뜻을 간절하게 전한 것"이라며 "길게 보고 호남의 먼 미래를 위해 인재를 두루 키워서 큰 재목으로 써 달라는 의미의 호소였다"고 거듭 이해를 구했다.

그는 또 "30년 동안 한쪽 날개로만 나는 새가 어찌 창공을 높게 날고 먼 곳을 갈 수 있겠느냐. 호남정치에 양 날개를 달아 정치를 복원해달라는 호소였다"며 "제 간절한 진심을 헤아려주신다면 고맙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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