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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구글 이적 대가가 775억원…돈방석 앉은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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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로 옮기는 루스 포랏(57) 모건스탠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적료로 7천만 달러(약 775억 원)를 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 구글 CFO를 맡게 된 포랏이 올해 기본 연봉 65만 달러와 계약보너스 500만 달러 외에도 2천500만 달러어치의 주식그랜트를 배정받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내년에 4천만 달러어치의 주식그랜트를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포랏은 내년까지 연봉을 제외하고서도 7천만 달러어치의 현금이나 주식그랜트를 받는다.

다만, 주식그랜트 중 올해 지급분은 2017년까지, 내년 지급분은 2019년까지 나눠서 현금화할 수 있다.

5월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올해 7개월가량 구글에서 근무하는 포랏이 올해 받는 금액만 3천65만 달러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13년 오라클 CFO였던 사프라 캐츠가 받았던 4천36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받는 CFO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가 1년에 받는 금액보다도 많다.

작년에 시티그룹의 마이클 코뱃이 1천450만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1천530만 달러를 각각 받았다.

아직 작년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모건스탠리 제임스 고먼의 2013년 연봉은 1천800만 달러였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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