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구자철 헤딩 선제골' 한국, 우즈벡과 1-1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전, 허종호 기자] 1.5군을 가동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예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호주 아시안컵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재성(전북 현대), 구자철(마인츠)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김보경(위건)과 한국영(카타르)이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현대), 정동호(울산 현대)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차지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벤치서 대기했다. 우즈벡에서는 울산에서 활약하는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먼저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해 헤딩 슈팅을 내줬다. 한국은 2분 뒤 정동호의 얼리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이 절묘한 2대1 패스로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손흥민의 마지막 터치가 길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구자철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섰다.

전반 25분에도 좋은 장면이 나왔다. 김보경이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구자철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에 맞혔지만 무위에 그쳤다.

아찔한 부상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이정협이 상대의 팔꿈치에 부딪혀 안면이 찢어졌다. 출혈이 생긴 이정협은 들것에 실려 나간 뒤 결국 전반 26분 기성용과 교체 아웃됐다.

한국은 전반 31분 만회골을 내줬다. 라시도프가 왼발로 오린 크로스를 쿠지보예프가 밀어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우측면 수비수 정동호가 다리 부상으로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교체 아웃됐다. 한국은 1-1로 비긴 채 후반을 기약했다.

한국은 후반 8분 한국영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부진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남태희(레퀴야)와 바통을 터치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3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승규가 가까스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7분 윤석영 대신 박주호(마인츠)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한국은 구자철이 박스 안에서 상대 실수를 틈 타 다시 한 번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발이 무거워지며 이렇다 할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41분 성공리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 대신 한교원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선수 명단

FW : 이정협(전 32 기성용) 손흥민(후 16 남태희) 이재성(후 41 한교원)

MF : 구자철 김보경 한국영

DF : 윤석영(후 27 박주호) 곽태휘 김기희 정동호(전 42 김창수)

GK : 김승규

sportsher@osen.co.kr

<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