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저먼윙스 사고기 기장, 조종실 문 부수려고 도끼 사용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으로 추락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기장이 문이 안에서 잠긴 조종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도끼를 사용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빌트는 이날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기가 급격히 하강하는 과정에서 조종실 밖에 있던 기장이 도끼를 사용해 조종실의 문을 깨부수고 들어가려 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석음성녹음장치(CVR)를 분석해 기장이 조종실 문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나중에는 부술 듯이 때리는 소리가 녹음돼 있었다고 발표했다.

빌트는 마지막에 녹음된 소리가 기장이 도끼를 사용할 때 난 소리라고 전했다.

이 사실은 즉각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저먼윙스 대변인은 “도끼는 A320기의 안전 장비 중 하나로 기내에 비치돼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고 빌트는 전했다.

[신수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