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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즈벡전 중계] '구자철 선제골' 전반 종료…한국 1:1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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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성공한 뒤 손흥민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1년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이 '승리 사냥'에 나섰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아 1대 1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밤 8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구자철의 선제골로 앞서다 조히르 쿠치브예프에게 1골을 얻어맞아 전반전까지 1대 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즈벡은 경기 초반부터 포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중원에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이에 맞선 한국은 빠른 패스와 측면 활용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우즈벡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먼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든 것은 우즈벡이었다. 전반 10분 오딜 아흐메도프가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려냈으나 한국의 골문 오른쪽으로 빗겨나갔다.

한국은 전반 12분 우즈벡 진영 왼쪽에서 원터치 패스로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터치에서 공이 우즈벡 골키퍼 엘도르 수유노프에게 흘러 득점 상황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먼저 골문을 열어젖힌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구자철이 헤딩 슈팅을 쏴 우즈벡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전반 20분 우즈벡 골문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위로 붕 뜨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 25분 김보경이 올려준 패스를 구자철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재차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공은 우즈벡 골문 위를 향했다.

이어 한국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전반 29분 이정협이 우즈벡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진 것. 이정협은 머리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입고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이정협은 기성용과 교체됐다.

전반 32분 한국은 조히르 쿠치브예프에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정동호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국은 또 다시 변수를 떠안았다. 정동호는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투지를 불태우려 했으나 김창수와 교체됐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한국은 우즈벡의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왼발을 앞세운 우즈벡의 역습을 막아내기 바빴다. 결국 전반전은 1대 1 상태로 종료됐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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