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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문재인, 김무성에 "이적성 발언"…뜨거워지는 안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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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을 "이적성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통 이념 공세를 방어해오던 야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여당을 먼저 공격한 셈인데요. 안보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4·29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중원으로 달려간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분별 없는 발언으로 이적 행위를 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집권 여당의 대표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적성 발언을 한 것입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사흘 전 김 대표의 발언을 정조준한 것입니다.

사드 도입을 공론화하고 선거를 종북 몰이로 치르려는 노림수라고도 몰아붙였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과한 발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북한 핵 보유를) 인정이라는 말은 안 하고 봐야 한다고 했지. 저에게 이적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문 대표의 책임도 따져 물었습니다.

그동안 북한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아 국론을 크게 분열시켰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천안함 사건 5주기를 계기로 불이 붙은 안보 공방이 여야 대표의 정면 충돌로 더욱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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