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10초점, 예원 모든 게 거짓말이었나? 누굴 믿어야 하나?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

예원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욕설로 논란이 됐던 이태임과 예원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예원이 반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현재 여론의 화살은 예원을 향하고 있다. 영상에는 촬영 중 예원이 반말을 하자 이태임이 욕을 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원이 “추워요?”라고 묻자 이태임은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와봐”라고 대답한다. 이어 예원이 “안돼”라고 하자 이태임은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한다. 예원이 “아니, 아니”라고 하자 이태임은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며 화를 낸다.

이어 예원은 “아니, 아니요. 추워가지고. 아니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하자 이태임은 발끈해 “눈깔을 왜 그렇게 떠?”라고 쏘아붙인다. 이어 이태임은 “너 지금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라고 하고 누군가 “왜 그래 태임아?”라고 말리자 이태임은 “반말을 하잖아. 이 XX년이 눈 똑바로 떠”라고 한다. 영상 말미에는 예원이 혼잣말로 욕을 하는 소리도 담겼다.

영상만 보면 둘 다 잘못을 했다. 예원은 반말을 했고, 이태임은 욕을 했다. 둘 다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화살이 예원을 향하는 이유는 지난 3월 초 양 측이 낸 공식 입장과 사실 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건이 진화되는 과정에서 나온 보도들이 영상과 다르다. 기사로 상황을 알 수밖에 없는 네티즌들은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중들이 지금 예원이를 욕하는 건 단지 반말해서도 아니고, 혼잣말로 욕해서도 아니다. 핵심은 예원이 해명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거짓말 했다는 점이다. 수건을 건넸다. 반말을 한적 없다. 욕 듣고 예원이가 울었다. 기타 등등”이라며 “대중은 실수는 용서해도 거짓말은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태임과 예원은 지난 3월 초 공식 입장을 내고 서로 사과하며 마무리했다. 당시 이태임은 “예원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전한 데 이어 예원도 “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해당 동영상이 갑작스레 공개되면서 제작진과 이태임, 예원 측 모두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 유튜브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