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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정동영, "4.29 재보선 관악을 선거 출마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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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국민모임 내부에서 찬반 토론 팽팽. 결국 결정은 내가 해야"..."국민모임 공식기구의 권고도 무거워. 출마.불출마 모두 가능성 있다"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 을 선거 출마설에 휩싸인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일보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정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국민모임이 저하고 상관이 없는 조직도 아니고 저도 그 일부이며 국민모임이 처한 상황과 고민을 저만큼 이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제가 ‘밀알이 되겠다. 출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되풀이해온 것도 가볍지 않기 때문에 그 약속을 번복하기도 어렵기는 하다”며 “출마와 불출마 두 가지 생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민모임 상임위원장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불출마'를 언급하면서도 '현재로선'이라는 단서를 달아 여지를 남겼었다.

정 위원장은 “오늘도 국민모임 내부에서 토론을 했는데 저의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며 “결국 결정은 제가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어쨌든 국민모임 공식기구의 권고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국민모임의 창당 발기인 대회까지는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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