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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늘어난 얼굴 피지와 기름기…혹시 지루성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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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비즈팀 조은순 기자 = 직장인 황모 씨(30)는 봄철을 맞아 부쩍 번들거려진 피부 때문에 고민이다. 환절기를 맞아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피지 분비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화장품을 바꾸는 등 대처를 해봐도 크게 효과가 없고, 오히려 코주변 구레나룻 주변, 눈썹 주변에서는 각질이 일어나기도 했다. 평소와 다른 자신의 피부에 심상치 않음을 느낀 황 씨. 서둘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본 결과 지루성피부염 증상임을 알게 됐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을 때, 흔히 지성피부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지량의 과한 증가와 더불어 홍조, 뾰루지,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성피부염을 단순한 지성 피부로 오해하고 치료와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생긴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얼굴이 번들거리고 각질이 일어나게 되어 깔끔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지루성피부염은 염증성 습진 질환이며, 주로 두피나 얼굴에서 나타나기 쉽다.

그렇다면 지루성피부염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기상 시 얼굴에 평소보다 기름기가 많아 번들거리며, 세안 후 건조한 느낌이 심하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있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일 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점차 홍조, 가려움증, 염증 등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실제 환자들은 지루성피부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증상을 지성피부 때문으로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후 서서히 나타나게 되는 가려움증이 발생하면 긁게 돼 세균감염의 위험도 높다.

경희샘한의원 측은 지루성피부염 완치를 위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루성피부염 원인 파악을 강조했다.

지루성피부염 원인 ‘열대사장애’ 해소해야 지루성피부염 완치 성공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원인인 몸속 열대사장애를 개선하면 지루성피부염증상을 모두 사라지게 하거나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대사장애가 생기면 몸속의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게 되어 자꾸 위로 올라가 머리에서 뭉치게 돼 얼굴과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경희샘한의원 지루성피부염 한방치료는 열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줄 수 있도록 해주는 탕약을 처방함으로써 두피,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은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수 있게 한다. 약침요법으로 탕약의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면서,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희샘한의원은 한방 지루성피부염 치료답게 체질을 기반으로 치료법을 제안하고 있다.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피부상태 및 체질을 면밀하게 진단하는 스킨4S, 오거닉4S 등의 분류과정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였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 근본치료법은 약물의존 우려가 적고, 재발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반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몸에 바르면 빠르게 염증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내성이 생기기 쉽고, 바르지 않으면 악화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편, 생활 속에서도 지루성피부염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구 원장은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 줄이고 빠르게 해소하기, 덥고 습한 날씨와 직사광선 피하기, 스크럽 및 때 밀기 자제하기, 적당한 보습하기 등의 지루성피부염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한방치료의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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