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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맥도날드 개 옷 한 벌 주세요" 맥도날드, 패션계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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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개 옷 한 벌 주세요.” 이 말이 곧 현실화된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패션 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자사 대표 햄버거 ‘빅맥’ 무늬를 가득 새긴 내복을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무늬의 애완견용 코트, 장화·비옷 뿐 아니라 침대보·벽지 등의 가정용품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 스웨덴에서 첫 출시될 예정으로, 맥도날드의 최근 캠페인 ‘아임 러빈 잇 24’(I’m Lovin It 24)의 홍보 일환이다. 이 제품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패션쇼에 출품되며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자선단체인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기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빅맥은 스웨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다. 스웨덴에서만 1년에 수백 만 개가 팔려나간다”며 자랑했다.

맥도날드가 패션 업계에 얼굴을 내민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맥도날드 간판의 황금빛 아치, 빨강·노랑 색감에 영감을 얻어 여성 의류 브랜드 모스키노를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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