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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바르샤 떠나는 사비, 이정수와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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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결국 사비는 '축구 신대륙'이 아닌 '오일머니'를 선택했다.

스페인 일간지 'AS'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수비수 이정수가 2010년부터 활약하는 알 사드는 지난 겨울 북미축구리그 뉴욕 코스모스로 떠난 스페인 공격수 라울 곤살레스의 빈 자리를 사비로 대신할 수 있게 됐다.

1991년 유소년 팀 입단을 시작으로 줄곧 '원클럽맨'으로 24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사비는 '티키타카 축구'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사비는 '축구 신대륙'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시티FC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 사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AS'는 알 사드가 사비와 1000만 유로(약 122억원)의 연봉을 지불하는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가졌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사비가 유망주 육성기관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고문으로도 활동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비는 알 사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고문을 수락한 배경이 지도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는 분석이다.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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