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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IA 홍건희, 데뷔 처음으로 개막엔트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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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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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우완투수 홍건희(23)가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진입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홍건희를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홍건희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하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엔트리 진입은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화순고 출신 홍건희는 지난 2011년 고졸로 입단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윤석민과 비슷한 투구폼에 시범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활약 가능성을 조명받았다. 그러나 경쟁에서 밀려 개막 엔트리에 진입을 못했고 그 해 1군에서 불펜투수로 5경기 뛰는데 그쳤다. 이후 기량발전이 더뎠고 군복무까지 하느라 3년 동안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작년 제대와 함께 합류했고 지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구위를 끌어올렸다. 오키나와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동안 8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져 3볼넷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작년 필승맨으로 활약했던 김태영이 아직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홍건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김태영은 정상 구위를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2군에서 조정을 하게 된다. 홍건희는 불펜에서 1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등판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인다면 1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건희는 전지훈련에서는 볼끝의 힘을 키우고 약점이었던 제구력을 향상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아울러 싱커와 체인지업을 장착해 구종의 다양성도 추구했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볼의 회전력이나 힘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1군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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