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55분쯤 부산 동구 수정동의 ㄱ결혼정보업체 사무실에서 최모씨(65)가 사장 이모씨(76)의 몸에 시너로 추정되는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이씨는 온몸이 불에 타 숨졌다. 소방차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3층에 입주한 업체 사무실은 전소됐다.
최씨는 이 업체를 통해 알게된 베트남 여성이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입국이 불허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달아난 최씨를 쫓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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