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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 동부연해 고속철 포화…제2고속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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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동부연해의 고속철도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제2 고속철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전국정협위원이면서 중국철로총공사 부총경리를 맡고 있는 후야둥(胡亞東)은 정협 경제분과회의에서 베이징(北京)-텐진(天津), 베이징-상하이(上海), 상하이-난징(南京), 상하이-항저우(杭州), 항저우-선전(심천(深천<土+川>), 광저우(廣州)-선전 등에 운영되고 있는 고속철도가 완전히 흑자를 내고 있을 뿐아니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앞으로 주요 도시간 제2, 심지어 제3의 고속철 건설을 고려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고속철 이용객 수는 지난해 연인원 9억명을 넘어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다. 그중 베이징-텐진은 12%, 베이징-상하이는 26%, 상하이-난징은 12%, 상하이-항저우는 32%, 항저우-선전은 69%, 광저우-선전은 48%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은 철도건설에 8천88억위안(약 140조원)을 투자, 8천427㎞의 노선을 새로 건설했다.

후야둥은 베이징-텐진, 장강삼각주, 주장삼각주 고속철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평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명절이나 휴일에는 표를 구하기 어려운 현상이 빚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3개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고속철 건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7년에서 2014년까지 누적 고속철 이용객수가 31억6천만명으로 전체 철도 이용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에서 38.5%로 급증했고, 고속철 일평균 운행횟수도 2천500회, 일평균 이용객은 249만명으로 고속철이 주된 운송수단이 되고 있다.

후야둥은 특히 동부연해의 고속철 투자는 민간자본은 끌어들여 건설과 운영에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방정부가 건설과 운영을 맡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그는 베이징-텐진,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지난해 흑자를 냈으며 상하이-항저우는 운영에 들어간지 1년만에 , 상하이-난징은 당해연도에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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