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없으면 아쉬운 ODD, 어떻게 대체할까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디어잇 노동균] 살다보면 있을 때는 중요하게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막상 없으면 아쉬울 때가 있다. IT 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가격 때문에 간과했던 기능들이 막상 뒤늦게 필요해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ODD)다.

ODD는 PC의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품이 아니다.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제품이라면 ODD를 빼놓고 출시되기 일쑤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더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ODD를 과감히 생략하는 제품들이 많다.

그러나 실상 ODD가 없으면 아쉬운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가 대표적이다. CD 또는 DVD에 담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ODD가 없어 난감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한 여전히 음악이나 영상 타이틀 등은 CD와 DVD로 출시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ODD는 멀티미디어 PC 시대를 처음 개척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최근 저가의 보급형 노트북을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며 기본 ODD 장착 모델 대신 외장 ODD를 찾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위해서는 ODD 또한 기본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외장 ODD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외장형 블루레이 레코더라면 삼성의 'SE-506CB'와 같은 제품이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비롯해 대부분의 광디스크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외장형이라 손쉽게 휴대와 탈착이 가능하다. TV를 연결해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SE-506CB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약 13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미디어잇



또한 삼성전자 'SE-208BW' 스마트 허브는 외장형 광 드라이브 역할에 무선 AP 기능도 함께 갖춘 제품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파일 백업은 물론 음악, 동영상, 사진 재생이 가능하다. TV와 USB로 연결하면 광디스크에 담긴 멀티미디어 파일을 바로 재생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15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



미디어잇



LG전자의 'GP50NB40'은 슬림한 17.5mm 의 두께에 210g의 무게로 휴대성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DVD 미디어 기록방식과는 달리 1000년 가량 보존이 가능하고 4.7GB당 4000원선에 구입 가능한 M-DISC 미디어를 지원한다. 가격은 4만 원 선이다.

미디어잇



더 실속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라이트온의 'eBAU108'도 적합하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원 후반대의 부담없는 가격이 눈에 띈다. 드라이버는 물론 외부 전원이 필요 없고, USB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히 작동한다. 두께 13.5mm에 220g 밖에 나가지 않아 휴대에도 용이하며, USB 드라이브 기능도 제공한다.

노트북 및 관련 제품 수입유통 업체 컴포인트 관계자는 '중저가 노트북 등에는 외장 ODD가 갖춰져 있지 않아 추가 구입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여러 ODD가 있으니 비싼 것보다는 자신이 필요한 제품의 성능을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