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롤챔스] 'CJ, 라이벌 나진 '롤 클라시코'서 제압...2R 첫 승 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

[OSEN=고용준 기자] CJ가 숙명의 맞수인 나진을 '롤 클라시코'서 또 다시 꺾었다. SK텔레콤전서 보여줬던 무기력함을 만회라도 하듯 '코코' 신진영은 미드 라이너 맞대결에서 '탱크' 박단원에게 완승을 거뒀고, '앰비션' 강찬용 '샤이' 박상면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 간판스타들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숙적과 라이벌전 승리를 이끌었다.

CJ는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나진과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앰비션' 강찬용이 리신으로 1세트를 캐리했고, '샤이' 박상면의 룰루가 2세트서 제 몫을 해내면서 라이벌전서 기분 좋은 완승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2라운드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3패)째를 올리면서 SK텔레콤전 완패의 충격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반면 나진은 후반기 2패(1승)째와 함께 시즌 6패(4승)째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통의 라이벌끼리 맞대결 답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1세트부터 펼쳐졌다. CJ가 기막힌 판짜기를 통해 미드, 탑, 하단을 빠르게 오가면서 재미를 봤지만, 운영적인 측면에서 강한 나진이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골드에서는 앞서나갔다. 즉 킬 스코어는 CJ가 우위를 지켜나갔지만 경기의 흐름은 나진이 유리한 모양새가 만들어진 것.

한 치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경기는 '앰비션' 강찬용의 슈퍼플레이로 판가름이 났다. 리신을 잡은 강찬용은 본진 미드 타워 앞 대치전에서 '카인' 장누리의 쓰레쉬를 기막히게 걷어차면서 우위를 잡게 만들었고, 이는 연쇄효과로 이어지면서 거꾸로 상대 본진 미드 타워와 억제기까지 깨뜨리게 만들었다.

강찬용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단 지역에서 대치전에서도 강찬용은 '탱크' 박단원의 리산드라를 본진 바깥으로 끄집어내는데 성공했고, CJ는 여세를 몰아 1세트 장기전에서 웃을 수 있었다.

2세트에서도 CJ의 페이스가 우위였다. 나진이 강한 압박으로 초중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이번에는 '샤이' 박상면이 경기를 장악했다. 오랜만에 '룰루'를 선택한 박상면은 한 타마다 뒤에서 기막히게 붙으면서 전투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거듭 흐름이 끊기게 나진은 급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실수를 연발했고, CJ는 나진의 실수를 활용하면서 무난하게 2세트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