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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귀국’ 윤석민, "시범경기 등판 가능하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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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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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 우완 에이스 윤석민(29)이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KIA는 6일 “윤석민과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1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윤석민은 계약 발표 당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을 만난 윤석민은 국내 복귀에 대해서 “내가 선택한 부분이다. 후회는 없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201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최대 약 557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트리플A 23경기(선발 18경기)에서 95⅔이닝을 던지며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막판 방출대기(지명할당) 조치되며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이어 올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초대받지 못하며 상황이 더 악화됐다. 결국 윤석민의 선택은 국내 복귀였다. 친정팀 KIA는 윤석민의 움직임을 꾸준히 지켜보며 재빠르게 영입에 성공했다. KIA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다음은 윤석민과의 일문일답.

▲ 일정은 어떻게 되나?
-아직 모르겠다. 감독님께 연락을 드려봐야 알 것 같다.

▲ 몸 상태는?
-불펜 피칭을 7번 정도 소화했다. 매번 40~60개 정도 던졌다.

▲ 시범경기 등판은 가능한가?
-바로는 힘들지만 컨디션 조절하고 관리하면 중반쯤 가능할 것 같다.

▲ 출국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가?
-결정은 제가 한 부분이다. 후회는 하지 않도록 제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

▲ FA 기록 최고액을 경신했는데?
-친정팀에서 좋게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까지 찾아와주셨다. 그래서 국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 KIA 선수들과 연락은 했는지?
-아직 못했다. 나가서 할 것이다.

▲ 양현종 선수가 좋아할 것 같다.
-아직 이야기를 안 나누어봐서 모르겠다.

▲ KIA가 하위권 평가를 받다가 윤석민 선수 영입으로 5강 후보까지 올랐다. 부담감은 없는지?
-타이거즈에 뛰면서 항상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건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로 뭉쳐서 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 챔피언스 필드에 오른 적이 있는가?
-없다. 마운드에 빨리 오르고 싶다.

▲ 김기태 감독과 인연은?
-직접적인 것은 없고 야구장에서 자주 뵀다. 야구장에서 친분을 쌓아 온 사이다. 연락은 이제 드리려고 한다.

▲ 부모님은 국내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다.

krsumin@osen.co.kr

<사진>인천공항=최규한 가지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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