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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말에 야구 볼까? 7일부터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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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신생 구단 KT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참여해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팬들에게 인사한다.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가 치러진다. 월요일은 경기가 없다. 시범 경기는 그동안 공짜였다. 올해는 평일은 무료, 주말은 구단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한다. 일단 7일부터 이틀간 홈경기를 치르는 5개 구단 중 넥센(목동)·NC(마산)·한화(대전)는 티켓을 판매하고, 삼성(대구)·롯데(사직)는 무료로 관중을 받기로 했다. 7~8일 넥센과 KT가 대결하는 목동 구장 입장권은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5000원이다. 넥센은 정규 시즌처럼 인터넷과 현장 창구를 통해 티켓을 판다고 밝혔다. NC는 경기 2시간 전부터 마산구장의 창구에서 KIA전 입장권을 일괄적으로 3000원에 판매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은 무료. NC는 필요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유소년발전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한화는 대전 LG전에서 정규 리그 좌석 가격의 30%씩을 받는다. 한화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최하위였지만,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포수 뒤쪽 좌석과 테이블석 등 인기 좌석은 매진됐다. ‘시범 경기 유료화’는 팬 서비스와 관계가 있다. 안전 관리 요원을 정규 리그처럼 배치해 관람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리그는 시범 경기 및 연습 경기에도 입장료가 있다. 이번 시범 경기에는 KBO가 개정한 ‘스피드 업’ 규정이 적용된다.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이 2분45초에서 2분30초로, 타자가 등장할 때 나오는 배경 음악은 10초 내로 줄어든다.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은 타석에 둬야 한다.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할 때 코치를 동행할 수 없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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