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알아보니...겨우

[헤럴드POP=이동우 기자]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

강아지 기억력 지속 시간에 대한 흥미로은 정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가 실시한 동물 25종에 대한 '기억 지속 시간'(Span of memory) 실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요한 린드 박사는 "개는 실험 결과 평균 2분 정도 기억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개가 주인을 잘 알아보는 것은 반복 학습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동물들은 자기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사로운 사건들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실험은 총 3단계로 이뤄졌다. 먼저 동물에게 자극적인 빨간색 원을 보여주며 음식을 주었다. 그 다음에는 빨간색 원을 치우고 파란색 원을 보여주고는 음식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빨간색 원과 파란색 원을 같이 보여주고 동물의 반응을 기다렸다.

요한 린드 박사는 "빨간색 원과 파란색 원을 보여주는 시간 차이를 점점 늘려가며 실험하자 그 결과 동물 25종의 평균 기억 지속 시간은 27초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린드 박사는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인간을 닮은 동물이 기억 유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침팬지는 20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간이 사소한 것을 지속해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48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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