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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뒷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4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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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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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8, 32-34, 25-23,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4연패를 탈출하며 15승 19패(승점 51)로 4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49)와 다시 자리를 맞바꿨다. 또한 올시즌 우리카드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져 3승 31패(승점 14)에 머물렀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현대캐피탈이나, 최하위가 확정된 우리카드 모두 이날 승리가 간절했다. 경기 전까지 나란히 연패를 달리던 두 팀은 서로를 제물로 연패의 사슬을 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케빈(30득점, 블로킹 5개)과 문성민(19득점)의 활약 속에 진성태(6득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가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다비드(29득점)와 최홍석(15득점) 김시훈(11득점, 블로킹 4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올 때까지만 해도 접전을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세트 내내 끈질기게 현대캐피탈과 1점차 공방을 펼치며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승부를 펼쳤다. 32-32까지 한 치의 양보 없이 점수를 주고 받던 두 팀의 균형을 깬 쪽은 우리카드였다. 김정환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32-34로 우리카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7-9까지 앞서며 그대로 리드를 지킬 것 같았던 우리카드는 케빈의 백어택과 범실로 9-9 동점을 허용한 후 다시 시소게임을 펼치다 케빈의 백어택 2개로 3세트를 다시 현대캐피탈에 넘겨 줬다.

연패를 끊기 위한 두 팀의 집념은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우리카드가 먼저 8-12까지 앞서가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진성태의 블로킹 2개, 케빈의 오픈에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3-13 동점을 만든 후 역전까지 성공해 16-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서울 GS칼텍스 Kixx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0, 25-21)로 완파, 4연승을 달리며 19승 10패(승점 53)로 선두 도로공사(19승 8패, 승점 55)에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GS칼텍스는 5연패에 빠지며 8승 21패(승점 28)가 됐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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