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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드래곤 블레이드' 측 "유승준, 국내버전에선 편집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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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윤지 기자]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감독 이인항, 수입 조이앤컨텐츠그룹)측이 유승준 논란과 관련해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드래곤 블레이드' 측은 5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유승준의 출연을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다"라며 "당초 국내 버전에선 유승준의 출연 분을 편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유승준이 국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고, 카메오에 가까운 출연 분량이기 때문에 국내 버전에서 편집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봉일이 잡힌 상태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고, 대사는 거의 없지만 흐름상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집이 불가능했다"며 "처음부터 숨길 생각이었다면 편집을 강행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2,000년 전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평화 유지를 위해 그 곳을 지키는 부대의 총사령관 후오안(성룡)과 로마 루시우스 장군(존 쿠삭)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의 출연작으로 국내에서 홍보 됐으나, 지난 4일 언론시사를 통해 유승준 역시 출연했음이 알려졌다. 분량 자체는 적으나 주인공 후오안의 오른팔 같은 인물로 전반부에 줄곧 등장한다.

유승준은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얻은 가수지만 병역기피 논란으로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유승준은 성룡과 손을 잡고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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