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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사우디 국민차’에 대우 마크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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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연 16만대 생산 참여

포스코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공동으로 현지에 자동차회사를 설립하고 사우디 국민차 생산에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주도로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자동차회사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경향신문

포스코, 사우디와 ‘포괄적 경협’ MOU체결 권오준 포스코 회장(앞줄 왼쪽)과 압둘라만 알 모파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건설·자동차를 포함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 설계, 부품조달, 조립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차 생산 전 공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생산 자동차 브랜드를 ‘대우’로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사우디 국영 자동차회사의 생산 목표량은 연산 16만대이고, 본계약은 이르면 이번달 중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수다이르 지역에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PIF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설, 자동차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압둘라만 알 모파디 PIF 총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 PIF는 지난해 9월부터 포스코건설에 10억달러 이상의 지분을 투자해 포스코건설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포스코와 진행하고 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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